미국 경제는 너무 좋은 한편, 국내 경제는 성장엔진이 식어가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국내 경제의 둔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 환경에서는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공격적으로 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하를 더욱 주저하게 됩니다.
즉, 금리 인하에 따른 자산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점입니다.
정부의 환율시장 구두 개입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미국 신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와 함께 매크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환율시장에 구두 개입했어요.
과도한 변동성엔 적극 안정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는 1400원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는데요. 달러가 너무 강합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1500원까지도 갈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그러던 중 한국이 환율관찰대상국에 재지정되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환율관찰대상국이 뭐지?
환율관찰대상국이란 해당 국가가 환율에 개입하여 미국과의 교역 조건을 유리하게 만들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한다고 미국이 지정한 국가에요.
미국 재무부가 매년 4월과 10월에 발표하는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에 명시하여 의회에 제출하는데요. 아래 3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하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2개에 해당하면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해요.
▷지난 1년 동안 150억 달러를 초과하는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 대비 3%를 초과하는 경상흑자
▷지속적이고 일방적인 외환시장 개입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미 정부의 개발자금 지원과 공공 입찰에서 배제되고 국제통화기금(IMF)의 감시를 받게 되며, 환율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되면 미국 재무부의 모니터링 대상이 돼요.
우리나라는 작년에 7년만에 환율 관찰대상국에서 벗어났었는데요. 당시 경상흑자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점이 있기는 하지만, 미국 정부로부터 우리나라가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신뢰를 받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다시 경상흑자 기준까지 충족하면서 환율관찰대상국에 지정되었어요. 이러면 아무래도 우리 정부가 능동적으로 우리나라에 유리한 정책을 펼치는 데 제약이 생길 수 밖에 없어요.
원화 약세는 수출에 긍정적이지만, 트럼프 정부 기조상 수출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질 전망이에요. 반면 물가 상승, 자본 유출, 소비 감소 등 원화 약세의 부정적인 영향들은 직격탄을 맞아요.
대부업체의 대응 전략
즉, 대부업체분들은 원달러 환율을 주시하며,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며 안정세를 찾을 때 공격적인 차입을 통한 자산 증대를 노려보시는 것을 권장해요. 지금은 연체율이 급증할 수 있는 환경이라, 현금흐름 악화에 주의해야 해요. |